<늘푸른나무/웃으면 복이 와요/2010년 7월 1일>

커피 케익을 위한 기도

직장동료가 체중이 너무 불어서 살 빼기를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우선 먹는 것부터 조절해야 한다면서 출근 길에 즐겨 찾던 제과점 앞을 일부러 돌아서 출근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커다란 커피케익을 들고 출근하였습니다. 직원들이 놀려대는데도 그 친구는 활짝 웃으면서

“이것은 특별한 커피케익이야” 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내가 우연히 오늘 아침 제과점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쇼윈도에 여러가지 케익들이 잘 진열되어 있지 않겠어.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더군. 그래서 ‘주님, 제가 커피케익을 먹게 허락하신다면 제과점 바로 앞에 차 세울 자리를 허락해 주세요’하고 기도 했지.” 그는 계속해서 “그런데 말이야, 주차할 자리가 있더라고, 그 블락을 여덟 번 돌았더니!” 라고 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