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시골목사와 개구리 공주
시골의 한 늙은 목사가 어느 날 오후 낚시를 하다가 개구리가 옆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러자 개구리는 “선생님, 저는 마법에 걸려 있답니다. 만약 선생님께서 제게 키스를 해주시면 저는 아름다운 공주로 변해서 평생 동안 선생님을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고 말 하였습니다.
이 늙은 목사는 미소를 지으면서 개구리를 집어서 자기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잠시 후 그는 개구리가 어떻게 하고 있나 보려고 주머니 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개구리는 다시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마법에 걸려 있답니다. 만약 선생님께서 제게 키스를 해주시면 저는 아름다운 공주로 변해서 평생 동안 선생님을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목사님은 미소를 짓더니 낚시를 계속하였습니다. 목사님이 다시 개구리가 잘 있는지 보려고 들여다 보자 개구리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무슨 남자가 그래요. 지금 내가 마법에 걸려서 당신이 나에게 키스해주면 아름다운 공주로 변하여 당신을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하지 않아요!” 하고 쏘아붙였습니다.
늙은 목사님은 다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습니다. “개구리 아가씨, 이런 말 하기가 좀 쑥스럽지만. . . 내 나이가 되면 아름다운 공주 보다는 말하는 개구리가 더 좋거든!” 하더랍니다.
늙은 시골목사와 개구리 공주 
